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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 바다에도 식목일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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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다에도 식목일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나요?
상격 입선
이름 신예현
소속 청동초등하교 5학년

바다에도 식목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입선 신예현(청동초 5)

 

45일은 식목일이다. 식목일은 나무를 많이 심어 푸른 산을 가꾸기 위한 날로, 우리는 매년 학교에서 식목일을 맞아 나무에 관해 다양한 체험과 학습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에도 우리는 나무를 주제로 한 컬러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온 후 엄마와 함께 식목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엄마께서 바다에도 식목일이 있는 거 알아?” 하고 물으셨다. 순간 내 머릿속에서는 바다에 나무를 심는다고?’, ‘설마?’ 하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당황한 모습을 보자 엄마께서는 바다 식목일이 무슨 날인지 설명해 주셨다.

바다 식목일은 매년 510일로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날이다.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바다 오염의 심각성을 우리 모두가 알고 바다 숲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적인 기념일이다. 여기서 난 궁금증이 생겼다.

왜 바다 식목일에는 행사를 하지 않았지?’, ‘이걸 과연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등등.

엄마께 여쭤 보니 바다 식목일이 기념일로 만들어진 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바다와 관련되고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들 외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바다 식목일이라는 날을 알고 난 후, 나는 학교에서 아침 자습 시간에 제주 해녀들에 관한 책을 읽다가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알 수 있었다.

바다 식목일이라는 기념일이 아님에도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해 나가시면서 바다를 가꾸고 계시는 존경스러운 분들. 바로 해녀 할머니들이다. 책을 읽기 전 나는 해녀는 하나의 직업으로만 생각해 여러 해산물을 채취하고 그것으로 소득을 얻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채취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정 크기 이상의 것만을 캐며, 바닷속에 바다 목장을 만들고, 인간과 바다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어린 전복이나 해조류 등을 다시 심어 놓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자랑스러웠다. 이분들이야말로 한 분 한 분 모두가 소중한 바다 지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대한민국에서 바다로 제일 유명한 부산’, 그중 우리 집은 아파트 베란다 현관문만 열어도 바다가 보이고 학교 가는 길, 여기저기에도 아름다운 은빛 바다를 볼 수 있는 영도라는 곳에서 살고 있다. 바다는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봤으며, 매일매일 보는 것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바다가 점점 오염되고, 그런 바다에서 살아가는 바다 생물들이 사라져 간다고 하니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베푼다. 다양한 먹거리 창고이며, 아빠의 직장, 우리들의 놀이터가 된다. 이런 바다를 우리 모두 소중하게 느끼고 생각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런 바다의 아픔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바다 식목일을 내 친구, 동생,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 또한 알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