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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 플라스틱의 슬픔과 부서짐 - 마지막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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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플라스틱의 슬픔과 부서짐 - 마지막 최후
상격 입선
이름 박서준
소속 덕상초등학교 4학년


플라스틱의 슬픔과 부서짐-마지막 최후

입선 박서준(덕상초 4)

 

나는 원래 인간에게 도움이 됐던 플라스틱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인간에게 아픔을 주는 악당이 되어 버렸다.

나는 쓸모 있게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어느 날 택배 차를 타고 사상에 있는 홈플러스로 갔다. 그곳에서 150원에 팔렸다. 한 남자가 나를 산 것이다. 그 남자는 집에서 치킨을 주문했다. 그리고 1회용 플라스틱으로 치킨을 1개씩 떠서 먹었다. 치킨을 다 먹은 남자는 나를 플라스틱 아일랜드에 버리고 떠났다.

나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여행을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갈매기를 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갈매기가 조금씩 나를 먹고 있었다. 나는 빠르게 파도가 치는 곳으로 달려가 갈매기를 피했다.

나는 처음에 잘 만들어지고, 잘 팔렸으며 아주 잘 쓰였다. 그랬던 내가 이제 쓰레기가 되니 이상했다. 파도가 거세져서 나는 반으로 잘릴 뻔하기도 했다. 서해에서 여행을 하는데, 동물을 한 마리밖에 못 봤다.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상어가 나를 물었다. 다행히 빗나갔지만, 나는 3분의 1쯤 금이 갔다.

울릉도 구경을 할 때였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가고 있었는데, 아주 큰 돌에 맞아서 3분의 1이 날아가 버렸다. 나는 울었다. 울면서 돌을 던진 남자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도 여행을 마치고 나는 다시 여행을 떠났다. 서울까지 가게 됐는데, 신기했다. 나는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 떠돌다가 물고기를 보려고 파도를 탔다. 포항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어가 나를 삼키고 말았다.

, 여긴 어디지?” 나는 물고기의 배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물고기 사료 흔적이 아주 많이 남아 있었다. ‘이 물고기는 탈출한 물고기인가.’

그런데 큰 물고기를 잡는 배의 소리가 들렸다. 배는 함정(그물)을 만들어 놓았고, 물고기는 걸려들고 말았다.

난 이제 죽는 것인가.”

내가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었다. 어떻게든 탈출하는 것이었다. 물고기의 입이 벌어지는 순간 나는 밖으로 탈출했다. 그리고 나는 기절을 했다.

식당에서 한 여자가 내가 갇혀 있던 물고기를 손질하고 있었다. 나는 무서워서 빨리 물고기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는 나를 오븐에 넣고 구웠다. 하지만 나는 플라스틱이라서 익지 않았다. 그런데 나를 버린 남자가 생선 구이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내가 물고기 안에 있는데, 나를 먹었다.

한 달 뒤 남자는 내가 몸에 지니고 있는 병균 때문에 죽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이 남자를 불로 태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온도가 100도 넘었다. 나는 하늘도 마지막으로 못 보고, 그대로 하늘나라로 날아가고 말았다.